일상적인 수다

그렇지? 오늘이 이상했던 거지?

블랙커피원샷 2016. 4. 26. 21:58

◀ 리포트 ▶

오늘 서울의 낮기온은 29.6도.

4월 최고기온으로는 11년 만에 가장 높았고 경기도 퇴촌은 33.8도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수준의 4월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때아닌 한여름 더위에 어른들은 그늘을 찾았고 아이들은 분수대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힙니다.

오늘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지역은 30도 안팎까지 올라 8월 초 같은 고온을 보인 반면 강원 동해안 지역은 20도를 밑돌아 서늘했습니다.

습한 동풍이 태백산맥을 지날 땐 100m 오를 때마다 기온이 0.5도 떨어지는 반면 내려올 땐 1도씩 상승하는 이른바 단열승온 현상 때문입니다.

여기에 맑은 날씨로 강한 일사까지 겹치면서 기온 급상승을 부추겼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오늘 밤 남부 지방부터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내일은 예년 기온을 되찾겠고 대기 중의 미세먼지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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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오늘이 이상했던 거지?

난 또

작년 이맘때 날씨를 잊어버려서

혼자만 '이상하다... 원래 이맘때 이렇게 더웠나...?' 그러고 있는 줄 알았지.

얼마나 다행인지...

내가 치매가 아니라서 다행,

아이 봄옷들 주문한 것, 오늘 도착했는데,

봄옷 도착하자마자 여름옷 주문해야 하나 잠시 심란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다행,

더워진 김에 옷장 정리 다 해서 여름옷 꺼내놓았으니

다시 또 더워진다 해도 옷 걱정 할 필요 없어서 다행...

자연의 신비 앞에서는 그저 속수무책인 게 인간이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