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수다
벌써 한 달!!!
블랙커피원샷
2017. 4. 2. 00:29
개학을 하고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체감 시간은...
1년이 지난 것 같다...ㅠㅠ
하지만
다가올 4월이 더 바쁠 것 같아 마음은 이미 스탠바이 상태다.
5월도, 6월도 그리 만만할 것 같지는 않은데...ㅠㅠ
그래도 7월까지만 바쁘고
이 모든 정신없음과 긴장감이 끝나길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때까지 내 건강이 버텨주길...
아, 나이를 생각하고 힘을 좀 아끼며 살아야 하는데,
숫자에 약한 사람답게 내 나이따위는 늘 다른 은하계에 가 있는 듯...
오늘도 오후에 아이 데리러 서울대에 갔다가
나를 거기에 소속된 사람으로 보고 말 거는 사람을 만났다는...ㅋㅋㅋ
아이랑 집에 오면서
"나, 이 옷 입으니까 어려 보이나 봐. 여기 올 때마다 이것만 입어야지!!!"
"혹시 묵은지처럼 팍 삭은 대학원생으로 본 거 아닐까?" 등등을 이야기하며
얼마나 즐거워 했는지 모른다.
어려 보인다는 것에 즐거워 한다는 게 늙었다는 증거지...ㅠㅠ
한 달이 가고 주말이 되니 몸이 말을 한다, 잠 좀 자자고...
하루 4시간 수면으로 주 5일을 지내는 건 이제 좀 벅찬 것 같다.
결국 오늘 집에 와서 저녁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에 잠들어 버렸다.
아이에게 고기 구워준다고 해 놓고선...
그래도 늦게라도 일어나서 약속대로 고기 구워 먹었다.
내게 버텨야 하는 시간이면 아이에게도 힘 내서 뚫고 나가야 하는 시간이니까.
힘 내라,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