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수다
손가락이 웬수다.
블랙커피원샷
2017. 9. 28. 18:44
난 통신사의 VVIP이다.
큰 문제 없으면 가던 가게 계속 가는 습관 덕분이다.
절대 호갱님이기 때문은(설마...ㅠㅠ)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면 나는 한 달 휴대폰 요금 만 원도 채 안 나오는 고객이니까...
통신사의 혜택을 설정할 때 그 동안은 영화로 했었다.
그러면 한 달에 두 번은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라도 해 놓으면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한 달에 두 번은 영화를 보겠지 생각했는데,
내가 나를 너무 모르고 한 선택이었다...ㅠㅠ
그 혜택은 딱 한 번 누려보았다. 그러곤 끝.
평일에는 시간 없고 피곤했고,
주말 역시 시간에 쫓기거나 시간이 있을 땐 피곤해서 마냥 자고 싶었다.
그런 내게 아무리 무료라도 한 달에 두 번 영화는 사치였다.
적고 보니 조금 슬프기도 하네...
그 혜택을 바꾸려고 오늘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교통비로 바꾼다는 게 그만 클릭질 잘못으로 쇼핑을 눌러버렸다.
흑... 내년 1월이 되어야 다시 바꿀 수 있는데...
손가락이 웬수다...
이왕 혜택 받는 것, 잘 활용할 수 있게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