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수다
여운
블랙커피원샷
2014. 7. 19. 00:16
일터에서
준비해오던 행사를 오늘 드디어 치러냈다.
무사히, 게다가 잘 끝냈다는 안도감에 취해
회식자리에서 내가 너무 호들갑을 떤 건 아닌가 모르겠다는 생각,
왜 이제야 드는 건지...ㅠㅠ
술도 안 마셨는데 말이다...ㅠㅠ
우리 부서의 팀워크가 돋보였던 하루였다.
여러 사람이 한 마음으로 행사를 잘 끝냈다는 그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어느 때보다도 컸기에
그래서 더 호들갑을 떨었나 보다.
이번 주 내내 많이 못 자서
오늘은 정말 밀린 잠을 자리라 마음 먹었는데,
즐거웠던 저녁식사 자리의 여운이 남은 탓인지
다시 또 초롱초롱해져서 이렇게 앉아있다.
그냥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어야 겠다.
긴 한주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