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수다
기특하다, 나...^^
블랙커피원샷
2014. 8. 14. 17:36
방학하기 전,
방학 동안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는 연수를 4개 신청했었다.
총 61시간짜리 연수.
1년에 60시간 이상은 연수를 받아야 하는 게 보통이다.
다른 욕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어차피 무료로 인터넷으로 듣는 거라
방학 동안 내가 공부하고 싶은 내용의 연수를 양껏 신청한 것이다.
막상 방학이 시작되고 보니 꾀가 나서 다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잠 안 오는 밤시간 동안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니 오늘로 다 끝내게 되었다.
4개의 연수 모두 마지막에 시험을 보는데,
그것도 70%는 점수에 반영되는 거라 살짝 긴장하며 보았더니 평균 98점씩은 나왔다.
일정 점수 이상이 나오지 않으면 통과되지 못하는 시스템...
이로서 1학기에 내가 받은 연수는 총 91시간.
조금 전에 네 번째 강의의 시험을 마치고 점수를 확인하고 나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해냈다!!!'는 기분좋음이 마음에 가득했다.
기특하다, 나...
남들은 1년 동안에도 받지 못할 양의 연수를 한 학기 동안 다 받고,
그것도 좋은 점수로 마치다니 참 기특하다.
방학 동안 빈둥거리지만은 않았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