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올해 들어 마음이 쓰이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눈이다.

늘 잠이 부족한데, 그 말은 곧 눈이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

그래서 어지간한 뻑뻑함과 충혈은 그냥 참고 버텼는데,

이번에 안과 진료 받고 안약 넣기 시작하고 나니 새롭게 다짐하게 되더라는...

안약 2종류는 1일 4회씩 넣고 인공누액은 수시로 넣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 3가지를 다 시간차를 두고 넣어야 한다는 것.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안약이랑 인공누액 넣다가 하루 다 가겠네~'였다.

그래서 몇 일만에 생각을 바꾸었다.

시간 나는 대로 넣자.

억지로 시간을 기억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그러고 나니 마음은 편해졌는데 실제로 자주 넣지는 못한다.

눈이 좀 불편하다 싶을 때 '아, 맞다, 안약!'하고 넣는 거라

하루에 1회라도 넣으면 다행...ㅠㅠ

그래도 방학 중이라 일을 안 하니 눈도 덜 고생하나 보다.

충혈도, 뻑뻑함도 덜하니.

늘 미안하고 고마운 눈. 그 동안의 너의 노고를 치하하노라, 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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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