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데가 고장나서 고치면 다른 곳이 문제를 일으키고,
그걸 또 해결하면 또 다른 곳에서 문제가 생기고...
그런 2학기가 가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뭐가 원인일까?' 골똘하게 생각합니다.
너무 무리하고 살아온 지난 날이 원인일 수도 있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 안의 센서들이 원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모르는 다른 뜻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다가
분명한 답을 찾지 못한 채 제 부족한 생각은 그렇게 마무리되곤 합니다.
이런 저를 긍휼히 여겨 주세요.
아픈 곳들이 낫게 해 주세요.
제가 연약함으로 인한 영향이 아이에게 미칠까봐 걱정스럽습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해지도록 허락해 주세요.
다가오는 겨울을 씩씩한 엄마로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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