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정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최근 가장 일찍 퇴근한 날 중 하나지 싶다, 오늘.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진행되고 있다.
일터에서는 세 가지 일을 동시에 추진 중이고,
집에서는 아이 학교 생활 챙기면서,
영재원의 과제도 신경써야 하고, 산출물대회 준비도 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끼니 준비하고 아이 간식 챙기고, 그 사이사이 빨래와 청소도 해결해야 하는 것은
그냥 일상이다.
그래서 이 시간은 하루의 마무리가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하지만 의무적인 시작은 아니고, '즐거운 시작'...
왜냐면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니까...
장도 봐야 하고,
실험 재료 사러 좀 떨어진 가게도 다녀와야 하고,
그러고 들어오면 저녁 먹고,
영재원 과제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봐야 하고,
산출물대회 준비로 만들어야 하는 것도 있고,
그러고 나면 일터에서 싸가지고 온 일도 좀 해야 하고,
그러고 나면 내일 먹을 반찬도 만들어야 하는 지금.
즐거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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