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넘어서 자고 6시면 일어나는 일상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다.
눈도 충혈되어 있고 입술도 터졌는데,
내내 실실 웃고 다닌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
특별히 좋은 일도 없는데,
오히려 불안해 하는 게 더 맞을 시기인데 말이다.
미쳤나 봐...-,.-;;
월요일에 드디어 미용실에 가서 머리 자름. 아이도, 나도.
아이 중학교 배정 받았음. 우리가 원하던 사립 중학교로. 야호~
아이 졸업식 행사에 필요한 의상, 오늘 드디어 구입 완료.
완전 평범 그 자체인 의상인데, 그래서 오히려 더 구입하기 어려웠음.
인터넷을 며칠 동안 뒤지다가
결국 오프라인 매장, 그것도 일터 바로 앞에 있는 매장에서 오늘 샀는데,
입혀보니 완전 맞춤이다.
셔츠도, 바지도 품과 길이가 딱 맞아 참 보기 좋다.
내 아이도 새 옷을 입혀 놓으니
참 훈훈한 청소년으로 자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참 기분 좋았다.
이것도, 저것도 다 기분 좋은 요즘의 이 감정, 뭘까?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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