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걸 좋아하는 나.
그러나 요즘은 감정도, 위치도, 내 안의 생각들도
분명하지 않아 여기에 뭐라 쓸 말이 없다.
억울함과 화와 분노는 어차피 내 안의 감정이라 스스로 삭여야 할 터이고,
그건 일정 이상의 격리와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일이라
그것 역시 기다림과 절대순종이 필요한 일.
정당하지 않은 일들이 포장만 반지르르하게 되어 버젓이 정당화되고 있는 몇몇 현실을 접하고 보니
참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다만 바라기는,
이 모든 분명하지 않은 것들이 이번 주 안에 다 잘 해결되어
다음 주에는 훌훌 여행이라도 다녀올 수 있기를...
내가 애써 들고 동동거려봐야 하나도 해결할 수 없음을 너무도 잘 아는데,
어리석은 나의 마음은 내려놓지 못한 무거운 짐을 양 손에 든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제발 이번 주 안에 모두 다 해결되어
다음 주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웃으며 놀러 갔다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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