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연히 1회부터 보기 시작하여 계속 챙겨 보고 있는 프로그램, 팬텀싱어.
회를 더해갈수록 느끼는 것이, 노래에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4중창이 시작되고나서는 귀뿐만 아니라 눈도 뗄 수가 없다.
남자 넷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목소리의 하모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어떤 노래는 노래 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그 하모니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정말 아름다워서...
그 아름다움이 주는 위안이 얼마나 큰지
듣는 것만으로도 누군가 '괜찮아.' 하면서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만 같다.
그러니 눈물이 날 수밖에...
서로를 배려하면서 노래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과 용기를 얻기도 한다.
그들 하나하나에게는 그 무대가 분명 큰 도전일 것이다.
그럼에도 새 문 앞에서 서슴없이 문을 두드리고 한 발씩 내디디는 그들의 모습은
가슴 뭉클할 정도로 아름답고 용기 있어 보인다.
저 무대에서 떨어진다 해도 분명
남보다 열정이 모자라서, 노력을 하지 않아서 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사실은 그들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러니 떨어지더라도 너무 슬퍼하거나 실망하지 않으면 좋겠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노래로 큰 감동과 위로와 용기를 주었으니...
해가 바뀌면 늘 조금 심란하면서 싱숭생숭해지는데,
드라마 '도깨비'와 함께 나에게 큰 위로와 깨우침을 주는 '팬텀싱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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