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끝났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박지은 작가는 정말 천재다.
어떻게 저런 결말을 생각해냈을까...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올 것을 안다면
그 어떤 헤어짐도 더이상 슬프지 않다.
그리고
언제 헤어질지 모른다면
지금 그 사람과 함께인 현재가 얼마나 행복한지 너무나도 잘 안다.
더이상 행복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행복한 천송이, 도민준을 보면서
슬프지만 참 부러웠다.
천송이 옆에 오래오래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도민준의 말은
진짜였다.
끊임없이 천송이 옆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는 그 남자, 멋졌다.
그런 사랑, 글쎄... 인간이 할 수 있는 사랑일까.
그런 사랑을 간직한 사람이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로
드라마가 끝난 후, 조금 쓸쓸해졌다.
'읽고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 사려고 했으나 살 수밖에 없었던,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2' (0) | 2014.12.24 |
---|---|
영화 'Interstellar'를 보고 와서... (0) | 2014.11.17 |
2014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0) | 2014.02.09 |
Frozen 보기 전... (0) | 2014.01.24 |
'Folk in you' 공연 전의 설레임 (0) | 2014.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