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아....................끝났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박지은 작가는 정말 천재다.

어떻게 저런 결말을 생각해냈을까...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올 것을 안다면

그 어떤 헤어짐도 더이상 슬프지 않다.

그리고

언제 헤어질지 모른다면

지금 그 사람과 함께인 현재가 얼마나 행복한지 너무나도 잘 안다.

 

더이상 행복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행복한 천송이, 도민준을 보면서

슬프지만 참 부러웠다.

천송이 옆에 오래오래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도민준의 말은

진짜였다.

끊임없이 천송이 옆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는 그 남자, 멋졌다.

그런 사랑, 글쎄... 인간이 할 수 있는 사랑일까.

그런 사랑을 간직한 사람이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로

드라마가 끝난 후, 조금 쓸쓸해졌다.

 

Posted by 블랙커피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