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저의 2013년을 1년 전부터 준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인간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올해 저의 갈 곳을 정해달라고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선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이 없어

제가 어리석어서 보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답답해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는

제가 저의 부족한 머리로 이리저리 용쓰는 것을 지켜보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될 것 같아 발을 디디고자 했던 모든 길의 문들이 다 닫히고, 딱 한 길만이 남아있는 상황이 되자

어쩔 수 없이 그 문을 향해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감사한 마음 없이, 어떻게 하면 이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그런데 일단 그 문으로 들어서자

역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그 문으로 이끌 사람을 1년 전부터 제 곁에 준비해놓으셨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돕고자 애쓰는 그 사람의 노력을 '인간의 힘'이라 생각해서 의지하지 않으려 했던 것은

저의 인간된, 좁디 좁은 생각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어리석은 머리로 인간된 셈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올 한 해도 뜻대로 이끌어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옵소서.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도 주시고 능력도 주실 거라 믿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걷겠습니다.

그 걸음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함을 잊지 않도록 늘 깨우쳐 주시고,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도록 마음을 주장하여 주소서.

새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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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