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서울대 캠퍼스 안 국제대학원 부근...

어제 하루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 정직하고 선명한 하늘색 하며,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구름하며,

머리칼만 흩뜨리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도 설레게 흩어버리는 그 선선한 바람은 어쩔 것이야...

어떻게 하루만에 날씨가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는지...

'나, 가을이야!' 외치며 벼락 같이 들이닥친 가을.

 

감기 증상에 오늘 하루를 끙끙거리다 보니

역시 가을이 오긴 했구나 싶다.

갑자기 확 벌어져 버린 일교차에 몸이 먼저 반응을 하니 말이다.

가을이 오면 스위치를 켜는 마음도 진작부터 두근거리고 있었다.

아픈 거야 약으로 일단 살살 잠재웠는데,

마음은 어쩌나...

가을이 가야 잠잠해질 텐데...ㅠㅠ

2016년 가을, 좋은 기억들을 만들며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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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