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드디어 D-1...
어제부터는 흘러가는 시간이 한 시간 한 시간 어찌나 아쉬운지...
그래도 할 수 없지. 내가 시간을 붙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
아쉬움만 있으면 괜찮을 텐데,
마음 한 편에는 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다.
좋게 말해서 부담, 솔직하게 말하면 두려움.
일단 시작해서 탄력 받으면 잘 해나갈 거라는 것을 알지만
시작하기 전에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럴 때 두려움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은 부딪히는 것이다.
나의 무기, 정면돌파...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다.
다행히 오늘 새 일터 부서원들과의 전야제가 있었다, 그것도 거~하게...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 일도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긴 시간 어울리는 건
처음 해 보는 경험이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처음 해 보는 일'이 있다니... 인생 참 살아볼 만한 것 같다.
말 많이 하면 급피로해지는 나는 주로 듣기만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해소되었다.
세세한 것은 주변 분들에게 물어가면서 익히면 되고,
무엇보다 내게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과 힘을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그 믿음이 두려움도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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