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음악이 참신해서 보기 시작했다가 대사 때문에 빨려들어간 드라마였다.
박모건과 배타미의 대사는 솔직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자신의 의도와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객관성 100%인데, 그래서 더 설레고...
송가경과 그 남편의 대사는 감정을 숨긴, 그래서 어색하기도 한데, 묘하게 따뜻하고...
서로의 영어이름을 부르는 바로의 직원들이 주고 받는 대사는 건조한데 무미가 아닌 듯 서로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았다.
대사의 매력이 어마어마했던 드라마였는데, 지금 케이블에서 하니 또 시선이 머물 수밖에...
다시 봐도 좋다. 한편 내가 한 말들을 돌아보게 된다. 일터에서, 집에서 내가 쏟아놓은 말들은 어떻게 들렸을까...?
지금 당장의 생각은, 저런 말들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것. 할 말은 하되 상처 주지 않고, 상처 주는 말을 해야 할 때에는 감정 넣지 말고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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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