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주말인데, 마무리되지 않은 2019년의 업무를 마감하느라 분주하다. 인터넷의 폐해다. 재택근무라니...ㅠㅠ 내가 실수한 일이면 자책하면 되니 차라리 마음이 편할 것 같다. 방학 전에 끝냈어야 하는 일인데, 그 땐 뭐하고 있다가 지금까지 이럴 일이냐... 모자란 인간들은 끝까지 모저라도, 실망스러운 인간들은 여전히 실망스럽다. 그러면서 우물 안에서 "우린 잘났어~"하며 자기들까리 토닥토닥하는 그 엉망진창인 별세계에서 뚜벅뚜벅 걸어나오기 잘 했다 싶다. 하지만 오늘까지 그 뒤치닥거리를 하자니 좋은 말 안 나온다.

지금 나를 위로해주는 것은 드라마의 부드러운 음악과 남자주인공의 따뜻한 마음뿐... 토요일 밤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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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