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주변 사람들이 걱정해 줄 정도로 일터에서 올해 내게 주어진 업무는 막중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내가 느끼는 강도는 작년보다 덜 하다는...

아무래도 사람과 부딪혀야 하는 일보다 혼자 머리 싸매고 해결해야 하는 일이 더 많은 이유인 듯.

하나 하나 잘 해결해 낸 덕분에 일터에서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버렸고,

이제는 내 업무에 대해서는 다들 아무 걱정하지 않는다는...

알아서 잘 해낼 거라면서...ㅠㅠ

업무의 분량을 보면 힘들다고 할 수도 있는 상황이겠지만

열심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게 나는 좋다.

늘 외줄타기 하는 듯한 건강에 대한 염려도 잊어버릴 수 있고,

할 필요 없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할 틈이 없으니 늘 만족하며 살 수 있어 좋고,

더불어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까지 받으니 어찌 좋지 않을 수가...

늘 생기와 새 힘이 주어지는 하루가 펼쳐짐에 감사하고,

잡념이 스며들지 못하도록 평안함 주심에 더 감사한

그런 하루하루가 가고 있다.

 

 

'일상적인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둥주말  (0) 2012.10.12
가을 시작.  (0) 2012.10.07
전주 한옥마을 다녀오다.  (0) 2012.08.12
하는 데까지 해 보는 거다.  (0) 2012.08.08
방학이 반이 갔다.  (0) 2012.08.03
Posted by 블랙커피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