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약의 '말라기'를 끝으로 신약의 '마태복음'에서 시작한 성경일독이 끝났습니다.
너무 오래 걸려서 하나님 앞에 죄송스럽고 부끄럽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생각해보니, 성경일독을 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던 그때도 아마 힘든 때였던 것 같습니다.
말씀 안에서 길과 지혜를 찾자고 생각하고 신약의 마태복음부터 읽기 시작했지요.
일터에 다니면서는 출퇴근 시간에 전철에서 주로 읽었습니다.
일터에서도 책상 한 켠에 성경을 놓아두고 짬이 나면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버스로 출퇴근하면서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줄어서 좋았지만 성경을 읽을 수 없게 되어
그것이 늘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일터에서도 성경 읽을 시간을 낼 수 없어서 더 그랬습니다.
세상의 보통 사람들이 들으면 철 없는 말이라 할 지 모르겠지만...
일터 밖에 있는 지금, 이제는 성경을 양껏 읽을 수 있어 그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성경 말씀을 천천히 읽고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는 여유, 올해 들어 처음 가져보는지라
다른 것 생각할 것 없이 그저 좋기만 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구약의 '말라기'를 다 읽고 다시 신약의 '마태복음' 앞에 섰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요즘 '나의 나 된 것은 주의 은혜라.'라는 말씀을 마음에 심어주신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께 의지하며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저의 지식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와 역사하심에 저를 맡깁니다.
긍휼히 여기셔서 인도해 주시옵소서.
이제 저는 다시 새롭게 신약의 '마태복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기적을 주시옵시고, 하나님의 계획에 합당하게 이끌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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