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참으로 기만적인 날씨의 연속이었다.

아침에는 언제나 흐린 듯 비가 올 듯한 날씨였다가

오후가 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섭도록 후덥지근한 날씨로 돌변하는

참으로 이상한 날씨의 나날.

그런데 드.디.어. 비가 온단다.

오늘 밤부터 쏟아진다고 하니

참으로 기대될 수밖에...

비 핑계로 이번 주말 동안은

집에서 시원한 바닥에 배 깔고 누워 책이나 실컷 읽어야 겠다고 생각 중이다.

마르고 팍팍한 날씨 끝에 오는 비라 그런지

오늘은 자꾸 하늘을 보게 된다.

금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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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

파란에 오랫동안 머물던 커피쟁이,

이사를 준비 중이다.

원치 않던 이사이지만,

그래서 아무곳에도 다락방을 만들지 않고

그저 방랑자처럼 떠돌고 말까 싶기도 했지만,

이곳을 권하는 벗의 이끎에 못 이기는 척 주섬주섬 자리를 마련해 본다.

그렇다고 파란 블로그에 남겼던 모든 흔적들을 다 옮겨 올 생각은 없다.

없어지면 없어지는 대로 그냥 둘 생각이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것이므로...

그냥 흐르는 물처럼 주어지는 대로 따라가 볼 작정이다.

다시 0에서 시작하는 다락방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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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