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쟁이의 다락방

'오늘의 기도'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4.12.03 또 한 번의 영재원 수료식
  2. 2014.08.19 쉼이 있는 방학 주셔서 고맙습니다. 2
  3. 2013.03.03 3월 2일의 감사
  4. 2013.02.13 2013년 2월 13일의 감사.
  5. 2012.07.12 7월 12일의 감사

작년에 이미 한 번 경험해 본 덕분에 올해에는 마음이 좀 느긋했다.

이미 산출물대회에서 김이 한번 빠지기도 했고,

끝까지 적응 안 되는 초등의 시스템에서 마음이 떠나기도 했기에 그랬을 듯...

오늘도 역시...

수료식의 모든 순서가 다 끝났는데도 통지표를 안 주어서 아이가 선생님께 문의했고,

그제서야 아차차 하며 바빠지는 선생님들... 잊은 게지... 늘 이런 식...

뭐, 어떻든 수료증에 기념품, 통지표까지 받고 1년의 영재원 과정을 끝냈다.

엄마로서 나의 소회는...

합리적이지 않고, 정확하지도 않고, 늘 계획과 평가가 따로여서 답답했던 영재원을,

그래도 꾹 참고 2년이나 다닌 아이에게 고마운 마음이 무한대이다.

예전에는 공부 잘 하고 똑똑한 아이들이 인성도 좋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자기 잘 난 것만 알아서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면서,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한 잘못은 잊은 채 상대방이 자기에게 한 언행만 문제 삼는,

참으로 안 좋은 방향으로 선별적인 놀라운 기억력의 소유자들이 영재원에 많다는 것,

이것이 현실이다.

인성, 예의는 제쳐놓고 공부만 주입한 결과다.

같은 조로 묶여 산출물대회를 준비하면서 몇 개월 동안 만나 서로 너무나도 구면인데도

내가 먼저 '안녕? 잘 지냈니?' 해도 '안녕하세요?'조차 할 줄 모르는 아이들...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게 영재는 무슨...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아울러 본전 생각이 났다.

저 아이들 때문에 산출물대회에서 우리가 힘들었던 것, 상 못 받은 것까지...

영재원 생활이 정글 생활못지 않았으니,

저 아이들 사이에서 물들지 않고 내 아이가 2년을 잘 버틴 것이 기특할 수밖에...

올해 통지표의 선생님 평가란에는 아이의 뛰어난 점을 칭찬하는 문장 일색이라

아이에게 더 고마운 마음 가득이다.

아이 뒤 따라가기만도 버거워 늘 허덕이는 나한테 어떻게 이런 선물이 주어졌는지,

정말 하나님의 은혜다.

아이의 인생을 통해 펼쳐질 하나님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돕는 엄마, 섬기는 엄마로 나의 소명을 다해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한다.

고맙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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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

이제 날이 밝으면 2학기 시작입니다.

방학을 시작할 때에는 꽤 길 줄 알았는데, 역시 노는 시간은 빨리 갑니다.

특별히 여행이라고 어디를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둘 다 집에서 빈둥거리며 충분히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에게 쉼을 주신 하나님, 고맙습니다.

평안하지 못하고 속이 복닥거렸던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상황마저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니 겪고 지나가자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부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따지지 않고 싸우지 않도록 마음을 잡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미움과 다툼 없이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장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저희가 주어진 길을 끝까지 감사며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2학기에도 저희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많은 순간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 어떤 악한 기운도 틈타지 못하도록 저희를 보호하여 주시고,

항상 주님 안에서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잘 사용하며 머리된 자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영과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아시고 먼저 채워주시는 하나님, 고맙습니다.

올해의 남은 시간들도 주님께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겠습니다.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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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

새 집으로 저희를 인도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사를 할 것이라고 작년부터 말하고는 있었지만

올해 1월부터는 제게 닥치는 상황이 참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버티는 것이야 저 혼자는 견딜 수 있지만

아이까지 힘든 상황을 같이 버텨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제 마음을 괴롭게 했습니다.

그렇게 두 달을 날짜를 세어가며 버틴 끝에,

아니 사실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기를 바라며 기도한 끝에

오늘 집을 계약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깨딸으려면 성경말씀을 자세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제게 주셨고

신약부터 성경을 정독하도록 제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물론 그 전에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 <같이걷기>, <하나님의 대사 1,2> 등의 책을 통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는 삶을 갈망하는 마음을 먼저 제게 주셨고,

두려워하지 않는 큰 믿음을 가지기 위해 더 많이 기도해야 겠다는 마음을 이어서 품게 하셨습니다.

그러자니 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었지요.

현실적인 대처방안은 아무것도 없이 성경만 읽고 기도만 하는 제가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참 답답해 보였겠지요.

저도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있으면서도

당장 하나님의 뜻이 눈 앞에 펼쳐지지는 않아 참 막막했습니다.

어제 제 마음을 움직이시고, 그로 인해 오늘 제 발길을 이끄셔서

이렇게 하루 안에 집을 계약하도록 하신 하나님,

아직 모든 일이 깔끔하게 정리되지는 않아서 어리석고 부족한 저는 마음에 무거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계획과는 다르다는 말씀대로

제가 미처 헤아리지 못하는 것들까지 다 헤아리셔서

하나님께서 제게 가장 적합하도록 모든 상황을 정리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제가 그 집에 이사하기까지 모든 상황을 다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4년 전 제가 지금 사는 이 집으로 이사했을 때,

몇 번을 생각해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사했던 그 큰 기쁨을 기억합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도 당연히 기억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사하게 될 이 집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조건의 집, 이전보다 더 좋은 집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늘 깨어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영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어리것은 저의 계획보다 온전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게 하시고,

부족한 저의 방법보다 완전하신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항상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상황과 문제의 해결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울러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지혜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곧 개학입니다.

새로운 일터에서

저를 그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여주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옵소서.

아울러 새 학년 새 학급에 가게 될 아이에게도 복을 더하사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해 주시고,

아이와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들과 같은 학급이 되도록 해 주소서.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될 학급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새로운 일 년의 시작 앞에서

저희가 내딛는 첫걸음부터 하나님이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걷겠습니다.

그리하여 일 년 후 되돌아보았을 때

저희의 모든 걸음이 하나님의 계획 위에서 이어져있기를 기도합니다.

늘 좋은 것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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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랙커피원샷

저의 2013년을 1년 전부터 준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인간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올해 저의 갈 곳을 정해달라고 기도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선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이 없어

제가 어리석어서 보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답답해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는

제가 저의 부족한 머리로 이리저리 용쓰는 것을 지켜보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될 것 같아 발을 디디고자 했던 모든 길의 문들이 다 닫히고, 딱 한 길만이 남아있는 상황이 되자

어쩔 수 없이 그 문을 향해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감사한 마음 없이, 어떻게 하면 이 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그런데 일단 그 문으로 들어서자

역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그 문으로 이끌 사람을 1년 전부터 제 곁에 준비해놓으셨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돕고자 애쓰는 그 사람의 노력을 '인간의 힘'이라 생각해서 의지하지 않으려 했던 것은

저의 인간된, 좁디 좁은 생각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어리석은 머리로 인간된 셈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올 한 해도 뜻대로 이끌어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옵소서.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도 주시고 능력도 주실 거라 믿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걷겠습니다.

그 걸음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함을 잊지 않도록 늘 깨우쳐 주시고,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도록 마음을 주장하여 주소서.

새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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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늘 머릿속에 들어있던 생각 하나,

마음에 품고 있었던 질문 하나.

하나님은 왜 나를 이곳에 보내셨을까?

내가 여기에서 무엇 하기를 원하실까?

하지만 답은 늘 모르겠어서 그저 제게 주신 하루하루를

열심히 즐겁게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모르지만, 그저 순종하며 따르기로 했으니까요.

아직도 저는 제가 이곳에서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의 아이들이

예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어깨 한번 더 토닥여주고 싶기도 한 마음이

이미 들어 버렸습니다.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서 일부러 무심히 대하려고 했는데,

그애들이 제 마음을 가져가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마음을 아이들에게 주라고

나를 여기에 보내셨나 보다 하는 것입니다.

늘 사랑이 고픈 그 아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더 해 주고,

진심이 담긴 웃음 한번 더 지어주고,

격려의 손길 한번 더 나누어 주라고 나를 여기에 보내셨구나...

이것말고는 아무것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그런데 이것보다는 더 나은 것을 주어야 할 것 같았기에

늘 하나님께 빚진 마음이었는데,

내가 이미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자

순식간에 부담감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내가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내 달란트에 맞게, 그러면서 내게도 부담이 되지 않을 사명을 내게 주셨다는 사실이.

물론 당연히 기뻤지요,

하나님께서 나를 이미 쓰고 계시다는 사실이.

어리석고 민한 저는 이렇게 늘 뒷북만 두드립니다.

이런 저도 괜찮으신지요...?

제가 이렇다는 걸 다 알고도 쓰시는 것이겠지요?

이런 저도 하나님의 도구로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늘 기도하겠습니다.

나태해지지 않고 늘 깨어있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임하는 곳으로 항상 인도해 주세요.

감사한 마음으로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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